대형마트 3사, 계란 가격인하..소비감소로 산지 도매가 폭락 탓

김종민 2017. 8. 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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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가 23일 일제히 계란 가격 인하에 나섰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 소비자가를 기존 6980원에서 6480원으로 500원 내렸다.

롯데마트는 6980원이었던 계란 한 판(30구) 가격을 600원 내려 오늘부터 63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7990원이었던 계란 한 판 가격을 6980원으로 1010원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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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대형마트 3사가 23일 일제히 계란 가격 인하에 나섰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살충제 계란 여파로 수요가 줄면서 산지 도매가가 하락, 대형마트들이 계란 가격 인하에 들어간 2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인하된 가격표로 교체하고 있다. 2017.08.23. photo1006@newsis.com

이마트는 이날부터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 소비자가를 기존 6980원에서 6480원으로 500원 내렸다.

롯데마트는 6980원이었던 계란 한 판(30구) 가격을 600원 내려 오늘부터 63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7990원이었던 계란 한 판 가격을 6980원으로 1010원 인하했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달걀 수요가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가격은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18일 147원에서 22일 127원으로 24.9%까지 폭락했다.

지난 8일 경기지역 계란 가격은 ▲왕란 182원 ▲특란 174원 ▲대란 164원 ▲중란 156원 ▲소란 148원이었다. 하지만 22일에는 ▲왕란 154원 ▲특란 144원 ▲대란 127원 ▲중란 111원 ▲소란 103원으로 대폭 하락했다. 경기 계란의 가격 내림폭은 ▲왕란 28원(15.4%) ▲특란 30원(17.2%) ▲대란 37원(22.6%) ▲소란 45원(30.4%)로, 계란의 크기와 품질에 따라 15%~30%대의 가격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살충제 계란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살충제 계란 여파로 공급이 감소되긴 했지만 소비 감소폭이 더 크기 때문에 가격하락 요인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살충제 계란을 먹어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발표를 내놨지만 소비자들의 계란 구매가 40% 가량 줄어든 상황"이라며 "수요와 공급이 안 맞으니 가격이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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