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장에 맥주캔 투척한 40대 남성 고발

이정수 입력 2017. 8. 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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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인천이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맥주캔을 투척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 구단은 지난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맥주캔을 집어던진 40대 남성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라운드에 이물질을 투척한 A씨는 구단 직원 및 홈경기 안전진행을 위해 투입됐던 현장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인천 구단이 A씨를 고발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찰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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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인천이 지난 20일 포항과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맥주캔을 집어던진 40대 남성을 고발했다. 제공 | 인천유나이티드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K리그 클래식 인천이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맥주캔을 투척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 구단은 지난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맥주캔을 집어던진 40대 남성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포항전 후반 29분께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접촉으로 주심이 포항의 페널티킥을 선언한 상황에서 분을 참지 못하고 맥주캔을 투척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천은 포항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감동을 누렸다. 하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한 명의 관람객때문에 구단은 기쁨을 즐기기 전에 징계를 걱정해야하는 입장이 됐다. 관중 난입에 따른 초유의 무관중 징계 등 팬들로 인한 징계사례가 많았던 곳이 인천이었다.

그라운드에 이물질을 투척한 A씨는 구단 직원 및 홈경기 안전진행을 위해 투입됐던 현장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인천 구단이 A씨를 고발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찰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게 됐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번 위험물 투척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차원의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장 내 위험물 투척 등에 대한 예방조치를 보다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홈경기 출입금지 및 민사상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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