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타키나발루發 이스타항공기 램프리턴..13시간 지연

심언기 기자 2017. 8.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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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서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전 엔진 이상이 발견돼 램프리턴 했다.

23일 항공업계와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전날 코타키나발루에서 승객 166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ZE944편 항공기(B737-800·HL8036)에서 엔진 조작제어 시스템에 이상이 발견돼 기장이 램프리턴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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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조작계통 이상..부품수급 난항으로 대체기 투입
이스타항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코타키나발루에서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전 엔진 이상이 발견돼 램프리턴 했다. 대체기를 투입했지만 13시간 가량 지연이 예상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와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전날 코타키나발루에서 승객 166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ZE944편 항공기(B737-800·HL8036)에서 엔진 조작제어 시스템에 이상이 발견돼 기장이 램프리턴을 결정했다.

램프리턴은 비행안전에 문제발생 여지가 있을때 활주로 진입 전 단계에서 항공기를 돌려 출발 게이트 주기장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스타항공은 긴급 정비에 돌입했지만 현지공항에서 부품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비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지 공항 인근의 숙소를 수배해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대체기 투입을 결정했다. 말썽을 일으킨 항공기는 지난 2001년 9월 제작된 기령 16년의 노후 기체다.

이스타항공은 동일 기종의 대체기(HL8264)를 이날 오전 8시쯤 긴급 투입했지만,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 다시 승객을 태우고 돌아와야 해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해공항 도착시간은 애초 예정된 오전 6시5분에서 오후 7시5분으로 13시간 가량 미뤄졌다.

이스타항공 측은 "안전을 위해 비행을 중단하고 현지 호텔을 수배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제공했다"며 "대체기를 투입했지만 불가피하게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기 한 대가 정비문제로 발이 묶이면서 일본·동남아 연결편 등에서 1~2시간씩 연쇄적으로 지연이 예상되고 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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