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40m 파 송유관 기름 4억여원 상당 훔친 일당

박슬용 기자 2017. 8.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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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송유관까지 땅굴을 파 4억여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이들에게 기름을 구매한 주유소 업자 B씨(45)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충북 옥천면 한 창고를 임대해 깊이 4m, 길이 40m의 땅굴을 파고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4억8000만원 상당의 기름 37만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월 한달 동안 송유관까지 호스를 연결하기 위해 땅굴을 판 뒤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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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4m, 길이 40m 땅굴 만들어 4억여원어치 훔쳐
기름을 훔치기 위해 파 놓은 땅굴(익산경찰서 제공)2017.08.23/뉴스1© News1 박슬용 기자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한달 동안 송유관까지 땅굴을 파 4억여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A씨(50) 등 4명을 송유관 안전관리위반 혐의로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기름을 구매한 주유소 업자 B씨(45)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충북 옥천면 한 창고를 임대해 깊이 4m, 길이 40m의 땅굴을 파고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4억8000만원 상당의 기름 37만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월 한달 동안 송유관까지 호스를 연결하기 위해 땅굴을 판 뒤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훔친 기름은 일반 화물차량의 적재함을 개조하여 1만ℓ의 기름을 담을 수 있는 유조탱크를 달아 운반했다.

조사결과 훔친 기름은 전북 김제와 익산 지역 주유소 업자에게 ℓ당 경유는 750원, 휘발유는 950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한송유관공사와 협조해 또 다른 송유관 절도 현장이 있는지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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