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타율 0.471' 추신수, 비결은 '행운의 인형'?

김재호 2017. 8.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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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23일 시리즈 두번째 경기를 앞둔 추신수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자 그는 "코치에게서 받은 선물"이라며 이 인형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잘맞은 타구도 아웃이 되는 일이 많아지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추신수에게 '이 인형을 품고 있으라'며 선물을 건냈고, 추신수는 이 인형을 품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준비하던 그의 라커 한켠에도 이 인형이 고이 모셔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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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이는 코치로부터 받은 선물 덕분일까?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더그아웃에 있는 추신수가 유니폼 안에 작은 인형 하나를 품고 있었던 것(아래 사진 참조).

이 인형은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트롤'에 나온 가이 다이아몬드라는 캐릭터의 인형이다.

추신수에게 행운의 상징이 생겼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트롤은 노래와 춤이 끊이지 않는 트롤 왕국 요정들이 우울종결자 '버겐'들의 침략을 극복한다는 내용의 영화로 안나 켄드릭,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이 디샤넬 등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역으로 출연했다.

23일 시리즈 두번째 경기를 앞둔 추신수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자 그는 "코치에게서 받은 선물"이라며 이 인형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그에게 이 선물을 건내준 이는 저스틴 마쇼어 보조 타격코치. 잘맞은 타구도 아웃이 되는 일이 많아지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추신수에게 '이 인형을 품고 있으라'며 선물을 건냈고, 추신수는 이 인형을 품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준비하던 그의 라커 한켠에도 이 인형이 고이 모셔져 있었다.

놀랍게도 그가 이 인형을 받은 뒤로 결과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3점 홈런을 포함,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치렀다. 그는 "이 인형을 받고나서 4안타를 때렸다"며 행운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2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5경기 타율은 0.471(17타수 8안타), OSP 1.232를 기록중이다. 23일 경기도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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