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겠다는 챔벌레인, 잡겠다는 벵거, 기대하는 첼시

임기환 2017. 8. 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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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붙잡기가 신통치 않다.

현재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아스널과 계약 마지막 시즌으로 접어 들었다.

크로스 기자는 "첼시가 3,500만 파운드(약 508억 원)를 뛰어 넘는 새로운 오퍼를 아스널에 넣을 것"이라며 챔벌레인의 이적을 둘러싼 동향들을 전했다.

이적 시장 막바지에 거금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아스널과 옥슬레이드-챔벌레인, 그리고 첼시 삼자간 의견이 방향성을 찾을 경우 이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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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겠다는 챔벌레인, 잡겠다는 벵거, 기대하는 첼시

(베스트 일레븐)


아스널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붙잡기가 신통치 않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붙잡는다는 입장인데, 정작 선수 본인이 뒤숭숭한 모양이다. 첼시가 직접적 구애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 소속 아스널 전문 기자 존 크로스의 보도에 의하면 아스널은 이번 주 내로 옥슬레이드-챔벌레인과 재계약 협상을 추가로 갖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지난 두 번의 오퍼를 거절했다. 이중 한 번은 주급 12만 5,000파운드(약 1억 8,200만 원)를 넘는 조건이었다.

현재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아스널과 계약 마지막 시즌으로 접어 들었다. 아스널이 그를 붙잡으려면 알렉시스 산체스나 메수트 외질과 마찬가지로 재계약이 필요한 상황인데, 진척이 신통치 않다. 아예 선수 본인이 벵거 감독에게 “재계약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을 정도다.


아스널은 수뇌부 면담을 통해 챔벌레인의 마음을 되돌리겠다는 자세다. 2011년 아스널에 합류해 어느새 여섯 시즌을 보낸 챔벌레인은 기대치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 포지션 변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시즌 도중 윙백으로 포지션을 바꿨음에도 아스널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2골 7도움, 29경기)를 기록했다.

산체스와 외질 재계약도 고심해야 하는 아스널 입장에선 챔벌레인에게 얼마나 큰 당근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계약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첼시의 상황도 변수다. 크로스 기자는 “첼시가 3,500만 파운드(약 508억 원)를 뛰어 넘는 새로운 오퍼를 아스널에 넣을 것”이라며 챔벌레인의 이적을 둘러싼 동향들을 전했다.

선수-구단 간 입장들이 엇갈리는 가운데 아스널이 산체스와 외질을 붙잡기 위한 카드로 챔벌레인을 이적시킬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번 시즌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를 영입하는 데만 4,770만 파운드(약 692억 원)를 쏟아 부은 아스널은, 세아드 콜라시나츠를 자유 계약으로 데려온 관계로 이적 지출이 편중돼 있다.

그러나 이적 수익은 더 저조한 실정이다.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를 각각 유벤투스와 발렌시아로 이적시키며 2,000만 파운드(약 303억 원) 남짓한 이적료 수입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적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 않았던 셈인데, 벵거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선수 숫자가 33명으로 너무 많다며 스쿼드 정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어떻게든 정리가 필요한 정황은 남은 일주일 동안 윙백 매물을 찾아야 하는 첼시로선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첼시는 사우샘프턴의 풀백들과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등을 윙백의 영입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이적 시장 막바지에 거금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아스널과 옥슬레이드-챔벌레인, 그리고 첼시 삼자간 의견이 방향성을 찾을 경우 이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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