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갓인비요?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니 영광"

뉴스엔 2017. 8. 2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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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가 '갓인비'라는 별명에 대해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박인비는 약 1년 전인 2016년 8월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끝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은메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무려 5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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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뉴스엔 주미희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갓인비'라는 별명에 대해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박인비는 약 1년 전인 2016년 8월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끝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은메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무려 5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여자 골프는 1900년 '파리 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부활했고, 박인비는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골프 선수가 됐다.

또 2015년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세계 남녀 골프 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당시 박인비는 이미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한 상태였다.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뉴스엔과 만난 박인비는 "작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웜업을 하고 리우 올림픽에 갔다. 삼다수 대회에서는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됐다. 작년 생각도 나고 1년 만에 삼다수 대회에 오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돌아봤다.

2016년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약 두 달간 대회에 아예 출전하지 않았던 박인비는 재활과 개인 훈련에 집중하며 올림픽에 대비했다. 올림픽 전초전으로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박인비는 대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

올림픽 약 2주를 남겨놓고 당한 컷 탈락이어서 팬들의 우려는 쌓여갔다. 당시 박인비를 향해 "차순위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권 물려주는 것이 어떤지", "욕심을 버려야 할 상황, 후배에게 양보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언론들도 박인비의 메달 획득을 예상하지 않았다.

박인비도 이런 반응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박인비는 손가락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보란 듯이 금메달을 따냈다. 해외 언론들도 "박인비는 우사인 볼트(육상), 마이클 펠프스(수영)와 같은 낙승을 거뒀다. 최고의 성취였다"고 각 종목의 레전드 선수와 박인비를 나란히 세우며 박인비의 금메달에 찬사를 보냈다.

박인비는 "올림픽 같은 경우,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부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금메달이라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애견인 박인비에게 리우 올림픽이 잊을 수 없는 대회인 이유는 강아지 때문이기도 하다. 박인비는 "올림픽 끝나고 지금 키우고 있는 강아지 '리우'를 선물로 받았다. 더욱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박인비는 올림픽 후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는데 이 강아지에게 리우올림픽의 리우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올림픽 금메달 후 박인비에게도 또 하나의 이름, 별명이 붙었다. 신(god)이라는 뜻을 담은 '갓인비'라는 별명이었다. 올림픽에서 신의 경지에 다다른 경기를 펼친 박인비를 향해 네티즌들이 최고의 별명을 붙였다.

정작 박인비는 "그 별명은 몰랐다"며 웃었다. "'갓'이라는 단어가 이름 앞에 붙는 별명은 흔치 않다"는 말에 박인비는 "그렇죠"라고 수긍한 뒤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니 영광이죠"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박인비는 오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 골프클럽(파71/6,41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에 출전해 LPGA 시즌 2승째를 노린다.(자료사진=박인비)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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