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새 스케이트화 신고 새 마음으로!"

서병립 2017. 8.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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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서 3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이 다시 빙판 위에 섰습니다.

차준환은 발에 맞지않던 스케이트화를 새로 바꾸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서병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부상으로 인해 고개를 떨궜던 차준환.

부상이 악화 된 데는 발에 맞지 않는 스케이트 화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로부터 20여 일.

차준환은 자신을 괴롭히던 스케이트 화를 버리고 새 스케이트 화로 바꿨습니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어서 점프 훈련을 자제하는 가운데,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밝은 표정의 차준환은 지난 부진을 딛고 새 스케이트 화로 새 출발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보였습니다.

<인터뷰>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계속 (앞만 보고) 달려만 왔는데 이번 기회에 좀 더 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면서 천천히 다시 올라가야 할 것 같아요."

차준환은 국내에서 재활과 부츠 적응을 완료한 뒤 본격적으로 4회전 점프 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서 코치를 만나 4회전 점프의 완성도를 가다듬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부상이) 완치가 돼서 4회전 점프를 반복적으로 훈련을 열심히 하다 보면 성공률도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차준환의 최종 목표는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겁니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앞서 우선 10월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완벽한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그랑프리에서) 항상 제가 연습하는 대로 클린 연기를 보여드렸으면 좋겠고, 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서병립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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