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수색서 또 '사람 뼈 2점'..바닷속 유해 발견 잇따라

이상엽 입력 2017. 8. 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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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가 아니라 진도 앞바다의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최근 들어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2점이 또 발견이 됐고, '수중수색'을 다시 시작한 지 6일 만에 총 6점의 사람 뼈가 발견된 것입니다. 목포신항에서 취재 중인 이상엽 기자를 잠깐 연결해서 확인만 좀 해드리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해저면에서 퍼올린 진흙을 분류하는 작업 중 사람 뼈 2점을 추가로 찾았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4월 9일부터 두 달간 1차 수중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뼈 1점을 발견했고, DNA 검사 결과 미수습자 중 1명인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로 확인됐습니다.

1차 수색에선 잠수사가 해저면에 설치된 유실 방지 펜스 안에서 모종삽으로 직접 훑어가며 수색했고, 배 왼쪽이 해저면과 맞닿아 있는 구역도 이른바 '특별수색구역'으로 지정한 뒤 집중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바닷속 진흙을 퍼올리는 장비를 투입하면서 뼈 6점을 추가로 발견한 것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 역시 초조한 심정으로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 가족은 저희 취재진에게 침몰 해역에 함께 가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지만 날씨 때문에 가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잇따라 유해가 발견되는 만큼 목포신항 세월호 화물칸 수색뿐만 아니라 해저면 수색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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