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논란..소비자 1000여명, 집단소송 준비

최하은 입력 2017. 8. 22. 21:23 수정 2017. 8. 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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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정 회사의 생리대를 사용하고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회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독성 논란은 2부 팩트체크에서 보다 자세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 [팩트체크] '발암성 논란' 생리대, 위험성 확인해보니(http://bit.ly/2g1v6ZV)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여성 양모 씨는 최근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졌습니다.

생리대 때문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양모 씨 : 주기가 규칙적인 편이었는데 갑자기 길어지는 때도 있고… 그런 일(부작용) 겪은 분들 후기 보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건 아닌가…]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따라 보건소로부터 해당 생리대를 받은 40대 여성도 피해를 주장합니다.

[A씨 : 양이 반 이상 확 줄고요. 피 색깔이 달라지고, 기간도 확 줄어요. 두 박스가 왔어요, 한가득. 다 버려야 될 판이에요.]

이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는 생리대는 깨끗한나라에서 판매하는 릴리안 제품입니다.

부작용을 겪었다는 소비자 불만이 확산되면서 한 여성단체에 접수된 사례만 1400건이 넘습니다.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용성/변호사 : 자궁근종이 확대돼서 적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으시고… 다음 주 중으로 소장 접수 1차적으로 들어갈 것 같고요.]

일부 대형마트에선 해당 제품의 환불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릴리안 전 제품에 대해 품질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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