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광장] 5G융합 생태계, 협력체계가 핵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 이동통신 강국으로 WCDMA 중심의 3세대 이동통신 그리고 LTE-A로 대표되는 4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줄곧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5G는 이동통신 사업자-장비회사-단말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생태계와는 달리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더 많은 가치사슬을 창출하는 융합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동통신 강국으로 WCDMA 중심의 3세대 이동통신 그리고 LTE-A로 대표되는 4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줄곧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향후 5세대 이동통신(5G)에서는 2018년도 평창 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초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2019년도에 세계 최초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현재의 LTE-A보다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1ms 이하의 지연속도를 갖는 초저지연, 1㎢당 백 만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의 특성을 갖는다. 초기 5G는 이동통신 산업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점차 다양한 산업 간 융합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G가 제공하는 이동성은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5G는 자율주행자동차, 촉감인터넷,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의 확산을 가능하게 하여, 경제·산업·사회 전반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등이 발표한 '5G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의 5G 상용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3조5000억달러(약 4000조원)의 시장창출과 2200만명의 고용증대 같은 경제적 효과가 예측된다고 한다. 특히, 한국의 경우 1200억(약 138조원)달러의 시장과 96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5G 선점은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이동통신 사업자-장비회사-단말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생태계와는 달리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더 많은 가치사슬을 창출하는 융합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5G 융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종(異種)산업 간 협업을 필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타 산업 간의 융합은 지원하는 정부 부처가 다르고 각 산업마다 추구하는 가치도 다르므로, 융합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생겨날 수도 있다. 하지만 주도권 경쟁보다는 신규 융합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협업이 각 산업에 도움이 되는 길이다.
최근 정부와 산·학·연 관련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자동차·드론 등의 자율형서비스, 지능 로봇·지능형 비서 등의 지능형서비스,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몰입형서비스, 재난망·응급서비스 등의 공공형서비스, 스마트시티·스마트공장 등의 편재형서비스로 대표되는 5대 융합 서비스를 정의하고, 관련 5G 융합 생태계 서비스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5G 초기에는 이러한 5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G 성숙기에는 농업, 교육, 금융, 운송 등 국제표준산업분류 기준 16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같이 5G 융합 생태계 활성화는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중소기업의 출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를 위해 5G와 타산업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및 관련부처·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현재 기존 '5G전략추진위원회'를 5G 기반 타산업 융합과 관련된 부처·기관을 참여시켜 확대 운영하기로 한 방침은 이에 대한 청신호라 생각된다. 5G 융합 생태계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 이동통신 강국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국가로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약정할인 25% 때문에..사전판매·예판 사라진 갤노트8
- "한국GDP 17조 기여"..구글, 조세회피 등 무마용 보고서 논란
- 재개발·재건축 치열한 수주전..전국 12곳 시공사선정 총회
- "통신비 인하에만 매몰..과기·정통 정책 리더십 안보인다"
- 완성차·부품기업까지 '포식'..M&A로 덩치 키우는 중국 자동차
- 정치권 여론전 격화에 달걀 던지고 욕설까지… 국론 분열 심화
- 내 디지털 상담사 챗GPT가 우울증?… AI 감정 모방의 두 얼굴
- 젠슨 황 "휴머노이드 로봇 일상 속 이용, 5년도 안 남았다"
- 지난해 혼인 건수 증감률 44년 만에 두 자릿수… 14.8% 증가
- LG엔솔, 애리조나서 46시리즈 수조원 계약… 릴레이 수주 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