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Amigo" 리틀 야구의 가치 보여준 하이파이브

최민지 2017. 8. 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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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친구".

이처럼 리틀 야구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하고 있었다.

차명석 야구 해설위원은 21일 방송된 MBC SPORTS+ 프로그램 '야구 중심'에서 "이번에 리틀 야구 경기를 처음 봤다"며 "홈런을 치고 상대팀 수비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프로선수들도 어린 선수들의 이러한 플레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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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우리는 모두 친구". 리틀 야구라 가능한 말이다. 리틀 야구만의 특별함이 월드 시리즈의 의미를 더했다.

2017 리틀리그야구 월드시리즈가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야구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어린이 야구 축제'다. 물론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승자와 패자는 나오지만 대회는 결과보다 '성장과 경험'에 가치를 둔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가치는 변함없었다. 한국 경기에서 리틀 야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장면도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볼룬티어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었다. 결과는 10-1 대승이었다.

경기 도중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3회 초 김동헌이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 때 상대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눈 것. 4회 초에도 신진원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 때 도미니카 선수 제레미 솔라노가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다. 신진원은 자연스럽게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홈으로 들어왔다.

경기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홈런을 친 상대 선수를 격려하는 솔라노의 모습은 리틀 야구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계기였다. 아이들은 야구 자체를 즐겼고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야구를 배워가고 있었다.

지난 2014년에도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 경기 중 홈런을 친 한국 선수가 2루를 돌며 일본 유격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리틀 야구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하고 있었다.

차명석 야구 해설위원은 21일 방송된 MBC SPORTS+ 프로그램 '야구 중심'에서 "이번에 리틀 야구 경기를 처음 봤다"며 "홈런을 치고 상대팀 수비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프로선수들도 어린 선수들의 이러한 플레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볼룬티어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0-1로 패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리틀 야구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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