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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아나운서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

입력 : 2017-08-22 15:31:09 수정 : 2017-08-22 15: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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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MBC 아나운서가 최근 퇴사한 동기 김소영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사진=인스타그램

MBC 이재은 아나운서가 최근 회사를 떠난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8일부터 방송 출연과 업무 거부에 돌입한 27명의 MBC 아나운서들은 2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재은 아나운서는 김소영 아나운서에 대해 “제 동기(김소영 아나운서)는 누구보다 유능했지만, 지난해 10월 ‘뉴스투데이’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하차된 뒤 무려 10개월 동안 방송을 못 했다"며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당했고, 결국 떠밀리듯 퇴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섭외가 들어오는 데도 방송하지 못하고 벽만 보고 있다 떠나야 했던 내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난 5년 동안 이렇게 11명의 선배들이 쫓기듯 회사를 떠나고, 동기가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슬픔을 너머 자괴감, 무력감, 패배감 때문에 괴로웠다"고 말했다.

또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우리가 돌아갈 자리를 열심히 지키면 된다는 선배님 말씀대로 자리를 지키고 실력을 키우고 회사가 나아지길 기다리면 될 거로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5년이 지나도 전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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