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MBC는 배현진(33) 아나운서를 회사의 대표 얼굴로 생각하는 것일까.


MBC 아나운서 27명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 제작 및 업무 거부를 선언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홈페이지 '회사 소개' 창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페이지 한가운데 위치한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진 옆에는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 이라는 큰 글귀와 '공영방송 MBC의 미래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당당한 회사 소개 문구에도 불구하고 MBC는 최근 아나운서, PD 등의 총파업과 영화 '공범자들' 상영 탓에 '공영방송'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 역시 MBC 구성원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여론을 형성하면서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배현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등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는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 MBC 총파업의 시선이 신 국장과 배 아나운서 등을 거치면서 대중은 그들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 소개 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며 '공영방송' MBC의 얼굴이 된 배현진 아나운서가 이번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회사소개 사이트 주소는 http://aboutmbc.imbc.com 이다.


golduck@sportsseoul.com


사진ㅣiMBC.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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