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아나운서가 김소영 아나운서의 MBC 퇴사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는 MBC 정상화를 위한 MBC 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은 아나운서를 비롯한 MBC 아나운서 27인이 참석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동료 아나운서들이)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사무실에 앉아있는 게 고통스러웠다”며 “더 이상 누구도 떠나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 없다”며 말했다.

이어 “얼마 전 회사를 떠난 김소영 아나운서는 누구보다 실력있고 유능한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뉴스 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하게 된 이후로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 당했고 떠밀리듯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MBC 아나운서 27인은 지난 18일 MBC 정상화를 위한 제작 거부와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