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11억원 사기 피의자 국내송환

나연준 기자 2017. 8.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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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로 남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로 도피한 피의자를 국내에 송환했다.

경찰은 A씨의 최종 출국국가인 피지 인터폴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 A씨가 피지 인근의 나우루에서 체류 중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송환은 경찰청의 국제공조수사 역량과 그간의 국제범죄 대응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터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외로 도피하는 범죄자를 반드시 검거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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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우루 인터폴 국제공조수사
© News1 윤혜진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경찰이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로 남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로 도피한 피의자를 국내에 송환했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한국-나우루간 최초로 한국인 국외도피사범을 국내 송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피해자에게 '가스충전소 인허가를 받은 후 되팔자'고 속여 총 11회에 걸쳐 6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이외에도 사기범행을 포함해 총 4건의 수배가 있었고 전체 사기 피해금액은 11억원에 이르렀다.

경찰은 A씨의 최종 출국국가인 피지 인터폴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 A씨가 피지 인근의 나우루에서 체류 중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A씨에 대한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나우루 인터폴에 검거 및 국내송환을 요청, 국내로 송환할 수 있었다.

나우루는 세계에서 3번째로 작은 섬나라로 우리 교민 역시 단 2명에 불과할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하지만 경찰은 190개국 인터폴 회원국과의 긴밀한 국제공조수사 네트워크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송환은 경찰청의 국제공조수사 역량과 그간의 국제범죄 대응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터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외로 도피하는 범죄자를 반드시 검거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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