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2번홀 퍼팅전 그린을 바라보고 잇다
최혜진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 ]프로 데뷔를 코 앞에 둔 여고생 최혜진(18·학산여고)이 세계 랭킹 2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22일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22위에 위치했다. 지난 2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우승하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최혜진은 지난달 초 초청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도 우승하면서 시즌 2승을 달성해 1999년 임선욱 이후 18년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한 아마추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4일 프로로 전향하는 최혜진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최혜진은 22일 YG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고 28일에는 롯데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다. YG스포츠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최혜진을 위해 경기력 향상, 스폰서 유치, 해외 투어 진출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수 스타성을 높이기 위해 YG 차원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열리지 않아 세계랭킹 상위 톱 10에는 변화가 없었다. 유소연(27·메디힐)이 9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박성현(24·KEB하나은행),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5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펑샨샨(중국), 전인지(23), 김인경(29·한화), 박인비(29·KB금융그룹),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10위에 자리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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