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고수희(41)와 이경영(56)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고수희와 이경영은 영화 '타짜-신의 손'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들은 스크린 밖에서도 화려한 입담으로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2014년 7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타짜-신의 손'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는데, 이경영은 "고수희 씨가 자꾸 저에게 진한 눈빛을 보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서 농담을 던졌다.


당황한 고수희가 "이경영 선배님은 아주 어릴 때부터 존경하는 배우셨다"고 대답하자, 이경영은 "그런 느낌의 눈빛이 아니었다"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고수희는 "제 생애 언제 한 번 선배님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영화 '써니' 때도 만날 기회가 없어 이번에 막 들이댔다. 사실 정말 좋아한다. 존경의 선을 뛰어넘었다. 남자로서, 이상형으로서 정말 좋아한다"고 언급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고수희는 지난 1999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수준급 연기력을 선보였고,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 녹화에 참여해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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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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