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김성호·김인원 알고도 숨겼다"

2017. 8.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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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에 대한 제보 조작 사건이 첫 재판대에 올랐습니다.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전 국민의당 부단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전혜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이 허위 녹취록을 발표하기 이틀 전, 김성호 김인원 전 부단장은 새로운 의혹을 제기합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압력을 행사해 고용정보원의 특혜채용 감사를 무마했다는 주장입니다.

[김인원 /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5월 3일)]
"청와대의 권력을 남용하여 진실을 감추려한 문재인 후보가 과연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발단이 됐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김성호 김인원 전 부단장은 이 게시물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부 보고를 수차례 받고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실이 전부 확인됐다고도 했습니다.

[김성호 /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5월 3일)]
"신뢰성에 있어서 합리적으로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오늘 열린 첫 재판에서 김성호 김인원 전 부단장 측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김인원 /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무책임한 폭로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조세권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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