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의원단 방한, 北추가도발 억제에 도움"

김태규 2017. 8. 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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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대표단을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 에드 마키 상원의원, 문재인 대통령,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크리스토퍼 밴 홀렌 상원의원, 앤 와그너 하원의원. 2017.08.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 상·하원 대표단 의원들이 한국을 찾아와 주신 것이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못하도록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방문을 통해서 동북아 역내의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는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에드 마키 의원을 비롯해 제프 머클리·크리스 밴 홀러 상원의원과 캐롤라인 맬로니·앤 와그너 하원의원 등 5명의 상·하원 의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이 배석했으며,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대표단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의원들께서는 지금까지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 대해서 반대하는 그런 움직임에 참여해 주기도 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하는 금융법안 입법을 위해 노력해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 주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을 이끈 마키 상원의원은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대표적 대화파로 꼽힌다. 이 자리에서 최근 북·미간 설전으로 한반도 내 고조된 긴장감을 해소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물밑 접촉 방안등을 언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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