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벤 종소리 4년간 멈추나.. 2021년까지 '수리'

임세정 기자 2017. 8. 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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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벤(Big Ben·엘리자베스 타워)의 종은 누가 울리나.'

런던의 명물인 빅벤(사진) 수리를 앞두고 영국이 고민에 빠졌다.

존 글렌 문화유산부 장관은 텔레그래프에 "주요 관광명소인 빅벤이 침묵하면 런던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가 줄 수 있다"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종을 울려야 한다.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벤은 1859년 지어져 이후 15분마다 종을 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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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수리 들어가 인부 보호 위해 타종 중단

‘빅벤(Big Ben·엘리자베스 타워)의 종은 누가 울리나.’

런던의 명물인 빅벤(사진) 수리를 앞두고 영국이 고민에 빠졌다. 노후로 인한 시설 개선 공사기간에 종을 울릴지 말지를 놓고 정치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현지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존 글렌 문화유산부 장관은 텔레그래프에 “주요 관광명소인 빅벤이 침묵하면 런던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가 줄 수 있다”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종을 울려야 한다.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공사를 맡은 의회 관리 당국은 공사기간 종을 울리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13t이나 되는 종이 울릴 경우 공사 중인 인부들의 청력이 심각하게 손상될 우려가 있어서다.

그러나 테리사 메이 총리를 비롯한 관료들은 공사가 끝나는 2021년까지 종을 치지 않기로 결정한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종소리를 사전에 녹음해 종치는 시간에 재생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만약 종을 울리지 않게 된다면 21일 낮 12시를 마지막으로 향후 4년간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다. 빅벤은 1859년 지어져 이후 15분마다 종을 울려 왔다.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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