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중국 부동산주에 매수세로 반등 마감..H주 0.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실적 호조의 중국 부동산주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8일 대비 107.11 포인트, 0.40% 상승한 2만7154.6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57.89 포인트, 0.54% 오른 1만751.54로 장을 닫았다.
중국 국유기업 개혁의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통신주 중국롄퉁이 급등했다.
민간자본을 도입하는 '혼합소유제 개혁' 구체안을 공표하면서 나흘 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부동산주 룽촹 HD는 1~6월 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7% 넘게 치솟았다.
점심 휴장시간에 1~6월 결산을 발표한 중국해외발전도 3% 이상 뛰었다. 중국헝다와 비구이위안 HD 역시 대폭 올랐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증권사가 선행 전망을 상향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가 올랐고 중국핑안보험 등 금융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컴퓨터주 롄샹집단은 실적 부진으로 매물에 밀렸다.
중국가스주 화룬 HD도 10% 이상 급락했다. 1~6월 실적 발표 후 이익확정 매물이 쏟아졌다.
자동차주 지리 HD와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역시 하락했다.
항셍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32개는 올랐고 12개가 하락했으며 5개가 보합이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18억 홍콩달러(약 11조9093억원)를 기록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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