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 들어가자.. 돈 몰리는 주식형펀드

파이낸셜뉴스 2017. 8. 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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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자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4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사들이고 있다.

두 달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4252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사들인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4000억원 넘는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 들어온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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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4000억 넘게 유입.. 전문가 "저가매수 양상 뚜렷"

7월 이후 4000억 넘게 유입.. 전문가 "저가매수 양상 뚜렷"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자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4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사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조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던 구간에 차익 실현에 나섰다가, 7월 들어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7월과 8월 각각 1788억원, 2465억원 순유입됐다. 두 달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4252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사들인 것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상반기 내내 자금이 빠져나가다 7월 들어 순매수 전환됐다.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총 5조4288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기타 인덱스 펀드가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 기타 인덱스 펀드에는 7월과 8월 각각 4666억원, 252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코스피지수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4000억원 넘는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 들어온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40% 하락했다. 반면 5조원 이상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상반기에는 코스피지수가 18.03%나 올랐다. 지수가 상승할 때는 자금이 빠져 나가다가 지수가 떨어질 때는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투자 전문가들은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저가 매수와 차익 실현의 움직임이 명백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과 8월에 자금이 순유입된 건 저가 매수, 상반기에 자금이 유출된 건 이익 실현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지수 변동폭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나 인버스에 특히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조정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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