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없으면 야구 힘들죠..숨은 공신 배트보이

이승표 2017. 8.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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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수와 심판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야구장 배트보이를 소재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매서운 눈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다가,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쏜살같이 달려나가 배트와 보호 장비를 치웁니다.

그라운드 안에서 야구 경기를 직접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배트보이는 야구팬들에게 '꿈의 아르바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경기 전 진행되는 팀 훈련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 널려있는 공을 치우는 것은 물론, 훈련도구들을 정리하고 공의 포장을 뜯는 잡일까지 모두 배트보이들의 몫입니다.

<박성호 / kt위즈> "일단 경기 시작전에 망 세팅하고 망 빼는 게 조금 힘들고 이제 외야 나가서 뙤약볕에 볼 줍는 게 조금 힘듭니다."

경기 중엔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오가며 배트와 공을 치웁니다.

심판의 주머니에 공을 챙겨넣는 등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닝이 끝난 뒤 땅을 고르게 정리하는 것 역시 배트보이가 도맡아 합니다.

경기에서 사용되는 야구배트부터 야구공까지, 이처럼 배트보이들의 손길은 경기장 곳곳에 닿아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사회인 야구를 하거나 유소년 야구선수 출신으로 돈도 벌고 좋아하는 팀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지원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에 수십 번 그라운드와 덕아웃을 오가면 다리가 아플 법도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냅니다.

<이승민 / kt위즈 배트보이> "kt가 이기면 그게 제일 보람적으로 제일…상대편보다 저희팀이 이기는 게 제일 보람찬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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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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