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핫클릭] 물에서 타는 '스카이콩콩' 外

김수산 리포터 2017. 8. 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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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이브닝 핫클릭'입니다

어릴 적 추억의 놀이기구 스카이콩콩을 맨땅이 아닌 물에서 탈 수 있을까요?

첫 소식으로 확인해보시죠.

이랴이랴~ 꼭 말에 올라탄 것 같죠?

수면을 미끄러지는 게 아니라 통통통 뛰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수면에 일정한 각도로 닿게 되면 물의 표면장력에 의해 튕겨 올라가는 이른바 물수제비 놀이의 원리를 응용한 건데요.

별다른 동력장치가 없는 친환경 기구로 오염물질 배출 걱정도 없다고 하네요.

수면은 물론 허공까지 짜릿하게 가르는 느낌이겠죠?

이제 물놀이할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드는데 안성맞춤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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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국으로 가볼까요?

양갈래 머리가 귀여운 소녀가 폴짝폴짝 뛰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동그랗게 둘러싸고 줄을 돌려주자 가벼운 몸놀림으로 뛰어넘으며 줄넘기를 하는 건데요.

이 정도 인원이 참여하는 단체 줄넘기는 정말 흔치 않은 광경이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다들 한마음 한뜻인 건지 절대 줄에 걸리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 더, 하나 더! 놀랍게도 이런 희한한 대형으로 110번이나 줄을 뛰어넘는 데 성공해 이 분야 세계 기록까지 세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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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모르는 남의 결혼식에 참석해 춤추고 노는 게 취미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결혼식 훼방꾼들'인데요.

이래도 되는 걸까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이 남자들이 바로 그 못 말리는 말썽꾼들입니다.

벌써부터 장난칠 생각에 신이 난 모양이죠.

복장까지 그럴듯하게 갖추고 식장으로 진입하는데, 일단 몸 풀기로 선보인 건 막춤 퍼레이드.

그리곤 아무나 붙잡고 춤을 추자고 조르고 다닙니다.

저러다 혼날까 봐 제가 다 조마조마하네요.

그런데 이 사람들, 사실 이런 장난으로 유명해진 뒤부터는 정식으로 초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신랑 신부와 친분은 없지만 들러리를 서달라고 요청을 받기까지 한다는데요.

인생에서 참 중요한 날 중 하루일 텐데 망치면 어쩌려고 그러나요.

아무리 봐도 민폐같은데요.

하지만 오히려 신랑 신부들이 특별한 추억을 선물을 해줬다며 고마워한다고 하네요.

이해하기 조금 힘들게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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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종이를 던지자 펭귄이 짠!

이 동물은 얼굴이 두 개네요.

악어는 배를 누르자 입에서 개구리가 나오고, 늑대한테서는 어머, 기어코 빨간 망토 소녀를 잡아먹은 건가요?

일본의 예술가가 만든 장난감입니다.

재료는 겨우 종이, 입체적으로 접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색다른 작품을 탄생시켰는데요.

뭐가 나올까 기대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이 정도 수준이면 한낱 심심풀이 장난감이 아니라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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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다리가 꼬였나요?

말이 언덕 경사면에서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만 그런 게 아니네요?

사실은 일부러 미끄러지며 노는 중입니다.

일본 미야자키현 쿠시마 시에서 포착된 모습인데요.

이 지역에 사는 야생마들로 종종 이렇게 서로 경주를 벌이듯 경사면에서 미끄럼틀을 탄다고 합니다.

300년 전 군부대에서 키우던 말들의 후손이라는데, 이른바 '미사키우마'라고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

김수산 리포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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