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과 김민채의 파혼 소식이 세간을 달궜다.

정운택의 소속사는 “정운택으로부터 6월 12일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용히 지나가길 바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분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다. 정운택도 받아들였고 많이 거스른 상태”라며 “현재는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하반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채 아버지가 정운택과의 결혼과 관련해 어떤 반대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운택은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이후 <두사부일체>, <뚫어야 산다>, <보스 상륙 작전>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감초 역할을 해왔다.

나름 입지를 구축한 그는 여러 차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정운택은 2011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정운택의 폭행이 없었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운전면허 없이 경기도 의정부 시내에서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무면허 사실을 숨기기 위해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다.

정운택의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그는 2015년 서울 논현동 교보사거리 앞에서 대리 운전기사 ㄱ씨에게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피소됐다. 특히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고 정운택이 상대방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큰 비판을 받았다.

당시 정운택은 자신을 향한 비난 댓글을 남긴 누리꾼 500명을 집단 고소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당시 사건은 강용석 대표 변호사가 있는 법무법인이 수임했다.

정운택은 과거 <리얼극장-행복>에 출연해 “어린 시절 아버지가 매일 술을 먹고 폭력적이여서 자신도 피를 물려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