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원 커피 리뷰

입력 2017. 8. 21. 16:28 수정 2017. 9.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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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이 안 되는 커피. 과연 그 맛은? ‘커알못’부터 애호가까지 학생 에디터들이 보내온 900원 커피 리뷰.

쏟아지는 과제와 공부로 졸음을 좇아야 하는 우리에게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하지만 매일 3~4천원의 커피를 구입해 마시는 것은 학생들에게 부담스럽다.여기 저렴한 가격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학가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들이 있다. 커피 애호가부터  커피를 한모금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사람까지 4인의 학생이 900원 커피를 마셔보았다.

(왼쪽 위부터)

아이린(한국외대 22) 카페에 가면 아메리카노만 주문하는 중독자. 카페인 음료를 평소에 즐겨 마시는 편. 재찬(한국외대 21)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어떤 음료든 잘 마심.혜림(한국외대 20) 평소에 아메리카노를 먼저 찾지는 않지만 있으면 마실 수 있음. 수빈(한국외대 21)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손이 떨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림. 하지만 커피 맛을 즐기고 싶은 꿈나무.

 1. 맘모스 커피  S 900 / M 1400 / L 2700

아이린 적당한 정도의 카페인. 신기하게 음료가 맛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자주 찾게 될 것 같지만 카페인이 많이 필요한 아침에는 조금 아쉬울 것 같다. 재찬 가성비 갑! 고급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흠 잡을데 없는 맛으로 가끔은 비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나쁘지 않다.수빈 4개의 아메리카노 중 제일 잘 맞았다. 900원의 저렴한 가격에다 맛도 좋으니 금상첨화. 점심시간이면 줄 선 사람들로 카페 밖까지 북적거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듯.혜림 내 입맛엔 조금 쓰게 느껴지지만 과하지는 않다.

 2. 빽다방  (Ice 기준) : 2000

아이린 무난하다. 그런데 기본 사이즈 자체가 다른 곳의 라지 사이즈 크기여서, 조금 부담스럽다.재찬 양이 깡패! 맛도 가격치곤 나쁘지 않고, 한자리에서 오래 공부할 때 추천한다.혜림 일반적으로 알고있던 아메리카노 맛인데, 간 얼음 이어서 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오독오독 씹어 먹는 맛이 좋다.수빈 모두에게 무난한 듯. 그렇게 쓰지도 연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보통 맛.
 3. 쥬씨  M 1000 / XL 1500아이린 개인적으로 너무 연한 커피라고 생각했다.커피를 잘 못 마시는 사람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한다! 내가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시는 이유를 이 커피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다.재찬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부족한 맛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4곳 중 가장 쓰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맛이었다.혜림 쓴맛이 거의 없어서 제일 좋았다.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워서 앞으로 자주 애용할 것 같다. 수빈 제일 연한 보리차 정도의 맛이다. 아메리카노입문자에게 추천!
 4. 커피만  S 900 / L 1500아이린 투샷같은원샷의 커피? 카페인이 많이 필요한 날에는 찾게 될 것 같다. 재찬 커.알.못.이 느끼기에는 진한 아메리카노특유의 누룽지맛이 약간 나는 것 같다. 혜림 쓴 커피를 못 마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주 찾지는 않을 것 같다. 수빈 네 곳 중에서는 제일 쓰지만, 얼굴 찌푸려지는 정도는 아니었음. 시험기간에 이 정도는 마셔줘야 맑은 정신으로 공부를 불태울 수 있을 것 같다..!

캠퍼스 에디터 정아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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