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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동영 "결선가면 千과 단일화 효과 거둘 것"

등록 2017.08.21 1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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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 2017.08.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 2017.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 당권주자로 나선 정동영 후보가 자신과 가장 닮은 꼴을 경쟁상대인 천정배 후보로 꼽으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러면서 둘 중 누구든 결선투표에 가면 자연스레 단일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21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천정배 후보와 저는 '당이 왜 이렇게 됐냐'는 점에 대한 진단과 '어떻게 당을 살릴 것이냐'하는 처방에 있어 가장 닮은 꼴"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천 후보가 결선에 나가든 제가 나가든 단일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내일부터 투표가 시작이다. 단일화는 공식적으로 없는 것"이라며 "결선투표에 가면 결선에 나가지 못한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들이 결선에 나간 후보에게 자기 표를 몰아주게 된다. 이미 탈락후보가 결정된 이후기 때문에 당원에 의한 단일화가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결선투표에 가는 일이 없을 것이다' 등의 설(說)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은 깜깜이 선거다. 왜냐하면 당내 선거법상으로 당원 명부를 유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당원 명부와 전화번호를 어느 후보도 갖고 있지 않다. 그 후보들을 통해서 가령 여론조사를 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이기에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네 명의 후보가 있기 때문에 누구도 50% 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안 후보는 출마 때부터 강한 논란에 휩싸였고 그동안 토론을 통해 안 후보의 불통성, 무책임성, 무능함 등이 일정 부분 드러남으로써 (지지율이) 많이 빠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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