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ICT 융·복합 스포츠산업 육성..4차 산업혁명 주도 발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발판 마련에 나선다.
대전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45억원(국비 94억원·시비 48억원·민간 3억원)을 투입해 ICT 융·복합 스포츠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시는 공모결과에 따라 대전테크노파크의 주관 하에 중남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을 참여시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사업 분야는 ▲스포츠산업 융·복합 거점조성 ▲스포츠 신기술 발굴 및 원스톱 사업화 지원 ▲신 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성과확산 및 스포츠문화 확산강화 등 4대 전략사업에 20개 단위사업으로 꾸려진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총 45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30여개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스포츠 ICT·헬스케어 분야 등 스포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스크린 스포츠와 사이버 스포츠, 실감스포츠 시뮬레이터 산업 관련 기업을 중점적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54개 기업이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로 지역 스포츠산업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인식된다. 시는 앞서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제반 법규의 정비를 완료, 내달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의 유치가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보고 및 토론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대전이 구상하는 4대 전략·24개 과제를 발표하는 등 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날 권 시장이 발표한 4대 전략에는 ▲연결과 융합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 확산 ▲ICT 융합을 통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신산업 핵심기술 융합성장 지원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시민들이 체감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화 구현 사업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결과에 따라 지역 스포츠산업이 단순히 건강과 여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각종 부가가치와 연계되는 신산업으로 활용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이 사업이 향후 ?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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