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깨끗한나라 측 "소비자원에 안전성 조사 요청...전문의 1대1상담 진행"

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주식회사 깨끗한나라가 '릴리안 생리대'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깨끗한나라는 21일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에 시판 중인 자사의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확인하는데, 필요한 조치 및 조사를 진행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 생리대 제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게시됨에 따라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신력 있는 정부 기관에 안전성 조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양이 줄거나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등의 불만사례가 잇따라 제기됐다.

 

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혈이 줄고, 생리일수도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여성 소비자들은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식약처의 입장을 적극 수용하며, 이번 조사가 조속히 이뤄져 하루빨리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깨끗한나라는 식약처 조사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 요청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깨끗한나라 측은 안전성 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서 전문의와의 '1대 1 무료 상담'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