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연수 다녀온 대학생 5명 '장티푸스' 단체 감염

박정렬 입력 2017. 8. 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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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도 북서부지역 다녀온 후 장티푸스 확진
질본, 여행객 25명 장티푸스 검사 및 역학 조사 중
2011~2016년 해외 여행객 225명 장티푸스 판정
5명 중 1명이 인도 여행 "예방접종 하는 게 안전"
인도 북서부지역으로 해외 연수흘 다녀온 대학생 5명이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때는 특히 장티푸스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안전하다. 우상조 기자
인도 해외 연수를 다녀온 대학생 5명이 단체로 장티푸스에 걸려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27일 인도 북서부지역을 방문한 단체 여행객 25명 중 5명에게서 장티푸스균이 검출됐다. 이들은 경기도의 한 대학교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인도에 다녀왔고, 귀국 후 10명에게 복통·설사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해 검사한 결과 5명이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현재 여행객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검사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장티푸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발병감시를 통해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환자 5명은 모두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명은 완치돼 18일 격리해제 됐다고 질본은 밝혔다.
장티푸스 예방수칙[사진 질병관리본부]
한편, 최근 5년(2011~2016년)간 해외에 머물다 장티푸스에 걸린 환자는 모두 225명으로 이 중 인도 여행객이 52명(23.1%)으로 가장 많다. 질본은 장티푸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인도 여행 전 지역·기간 등을 의료진과 상담할 것 ▶여행 2주 전까지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할 것 ▶물과 음식 섭취에 주의할 것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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