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 한 때 1000불로 급등..한국 수요 주도

배상은 기자 2017. 8. 21.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새 비트코인캐시(BCH)가 19일 한때 1000달러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분 사태를 주도한 채굴자 집단과 특히 한국에서의 높은 수요가 비트코인캐시 가격을 견인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주말이었던 19일 한때 45% 이상 급등해 1091.97달러를 찍었다.

한국 빗썸거래소에서만 19일 하루 17억달러의 비트코인캐시가 거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처리용량 및 속도 개선 실제 사례로 확인 호재"
© AFP=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새 비트코인캐시(BCH)가 19일 한때 1000달러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분 사태를 주도한 채굴자 집단과 특히 한국에서의 높은 수요가 비트코인캐시 가격을 견인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주말이었던 19일 한때 45% 이상 급등해 1091.97달러를 찍었다. 지난 1일 210.38달러에서 첫 거래가 이뤄진 뒤 19일 만에 거의 419% 올랐다.

2주간 시장에서 기존 비트코인과 공존의 시간을 보낸 비트코인캐시는 앞서 16일 한 채굴자가 8메가바이트(MB)를 채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본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캐시가 도입 당시 약속 했던 거래 처리 용량(블록크기) 및 속도의 개선이 실제 사례로 확인된 것이다. 그간 블록크기가 1MB에 불과했던 기존 비트코인은 올 가을께 블록 용량을 2MB로 늘리는 일종의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CNBC는 이같은 점이 비트코인캐시를 특히 채굴자 세력들에게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높은 수요를 지원했다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모니터링 업체 코인댄스에 따르면 채굴에 따른 수익성은 비트코인캐시가 기존 비트코인보다 현재 69% 더 높다.

거래량도 비트코인캐시가 기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들을 벌써 추월했다.

19일 비트코인캐시의 거래량은 44억달러에 달해, 비트코인(34억달러)이나 이더리움(9억1800만달러)을 압도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국 원화의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단연 두드러졌다. 한국 빗썸거래소에서만 19일 하루 17억달러의 비트코인캐시가 거래됐다. 반면 기존 비트코인에서 원화의 비중은 10.5%에 불과했다.

이같은 높은 수요에 따라 양분 전 당초 비트코인캐시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었던 미국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비트코인캐시 인출을 허용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비트코인캐시는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일 대비 2.06% 내린 745.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4145.62달러에 거래중이고, 이더리움은 298.36달러을 기록하고 있다.

baebae@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