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에이징' 표현 안 쓰겠다" 美 유명 패션지 편집장의 선언

홍수민 입력 2017. 8. 21. 06:04 수정 2017. 8. 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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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루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유명 패션지 '얼루어(allure)'의 편집장이 '노화 방지(anti-aging·안티에이징)'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얼루어 편집장 미셸 리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편집장의 편지'에서 "우리는 노화가 싸워야 하는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호부터 '노화 방지'란 표현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셸 리는 "우리는 늙어감으로써 매일 충실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얻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이에 비해 예뻐 보인다'고 표현할 게 아니라 그냥 '그녀는 멋지다'라고 표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젊음의 싱그러움을 인정한다는 것이 곧 우리가 늙어가며 추하게 변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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