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9일 가성비 끝판왕…시워크 식사 야외상영관 최고

밤에는 크루즈에서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도시 간에 별도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고 크루즈로 이동하니 돈도 절약된다. 크루즈에서 매일 5회 이상 제공되는 최고급 식사와 무료 룸서비스, 선내 곳곳에 펼쳐진 무료 스낵도 가성비 높은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여기에 선상의 다양한 시설과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여흥 프로그램도 모두 그냥 즐기면 되니 이보다 더 가성비 높은 여행이 어디 있을까? '별빛 아래서 즐기는 야외 영화관'이나 성인 전용 시설인 '생크추어리'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일정의 출항지이자 도착항인 코펜하겐은 예로부터 지리적 요충지로 발트해와 북해를 잇는 좁은 해역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배들이 오가는 중요한 무역 요충지였다.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북유럽 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뉘하운 거리와 안데르센 동화의 인어공주 동상, 왕이 살고 있는 아말리엔 궁전 등이 있다.
북유럽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찬란했던 과거를 대변하는 화려한 분수가 있는 여름 궁전과 한때는 겨울 궁전이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러시아의 많은 예술가가 활동했던 낭만 가득한 넵스키 대로와 북유럽 최대 성당인 성이삭 성당, 그리스도 부활 성당 등이 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중심가인 만네르헤인 거리와 구리 지붕을 얹은 암석교회, 시벨리우스 공원 등을 관광할 수 있다.
북유럽 크루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프린세스크루즈 한국 지사나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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