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유러피안 재즈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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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이 다음 달 1∼3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5회를 맞은 이 축제는 그간 엔리코 피에라눈치, 보보 스텐손을 비롯한 유럽 재즈 거장과 새로운 스타들의 내한 무대로 매년 꾸며졌다.
클래식의 전통적 우아함과 미국 재즈의 치열한 즉흥성을 교배한 유럽 재즈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북유럽부터 남유럽까지 다양한 나라의 10개 팀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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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탈라 등 각 나라 10개팀 공연
[동아일보] 내달 1~3일 아트홀맥서 페스티벌
란탈라 등 각 나라 10개팀 공연
다음 달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독일의 팅발 트리오. 왼쪽부터 마르틴 팅발, 오마르 로드리게스 칼보, 위르겐 슈피겔. 플러스히치 제공 |
5회를 맞은 이 축제는 그간 엔리코 피에라눈치, 보보 스텐손을 비롯한 유럽 재즈 거장과 새로운 스타들의 내한 무대로 매년 꾸며졌다. 클래식의 전통적 우아함과 미국 재즈의 치열한 즉흥성을 교배한 유럽 재즈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도 출연진이 화려하다. 북유럽부터 남유럽까지 다양한 나라의 10개 팀이 온다. 각각 핀란드와 스웨덴의 재즈 간판스타인 이로 란탈라(피아노)와 울프 바케니우스(기타)의 듀오 공연이 아시아 초연으로 펼쳐진다.
아코디언 연주자도 둘이나 와서 재즈의 색다른 멜랑콜리를 들려준다. 마르크 베르투미외(프랑스)와 루치아노 비온디니(이탈리아)다. ECM 음반사의 색소포니스트 앤디 셰퍼드(영국), 북유럽의 서정미를 자랑하는 에스펜 에릭센 트리오(노르웨이)가 협연을 통해 어떤 새로운 색채를 배합해낼지도 관심사다. 이 밖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미리암 알터(벨기에)의 앙상블 공연, 팅발 트리오(독일), 바딤 네셀로프스키 트리오(우크라이나), 조반니 미라바시 트리오(이탈리아) 등 다채로운 피아노 3중주 무대도 준비된다.
3개 공연을 볼 수 있는 9월 1일 입장권은 9만 원, 하루에 5개의 공연을 볼 수 있는 9월 2일과 3일 입장권은 각각 12만 원이다. 02-941-1150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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