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히어로] 토트넘은 졌지만, 케인-에릭센은 묵묵히 뛰었다

이종현 기자 입력 2017. 8. 21. 02:15 수정 2017. 8. 2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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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가 졌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하 토트넘)은 그 가운데에서 묵묵히 뛰었다.

그래도 케인과 에릭센이 고군분투했다.

결국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토트넘의 가장 큰 공격 루트는 케인-에릭센이라는 점이 다시 드러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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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와 경기에서 고군분투한 케인(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졌다. 경기 내내 점유율을 높였고, 공격을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하 토트넘)은 그 가운데에서 묵묵히 뛰었다.

토트넘은 21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후반 한 골 따라붙었지만 경기 막판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실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를 상대로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지난 시즌 줄곧 애용한 3-4-2-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에 배치됐고 2선에 델레 알리와 에릭센이 지원했다.

토트넘이 전반을 주도했지만 첼시는 수비벽을 단단히 했다. 스리백 위에 다섯 명의 미드필더와 두 명의 공격수를 뒀다.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지 않았다. 첼시는 자신이 가장 원했던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알론소의 프리킥에 당했다.

첼시가 선제골을 넣고 후방에 내려섰다. 토트넘의 공격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판이었다. 그래도 케인과 에릭센이 고군분투했다. 케인은 전방에서 개인 능력으로 첼시 수비를 여러 차례 벗겨냈다. 전반 42분 케인의 장기인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에릭센은 2선에서 볼 배급에 치중했다. 첼시의 스리백과 은골로 캉테의 사이 공간을 노렸다. 에릭센은 첼시의 질식수비를 이리저리 가로질렀다. 첼시 진영에서 볼배급과 함께 코너킥 프리킥을 전담했다. 전반 38분 에릭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이 첼시를 위협했다. 후반 미키 바추아이의 자책골을 유도한 건 에릭센의 킥에서 비롯됐다. 에릭센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상대 진영에서 부딪치고 뛰었다.

두 선수는 후반 두 명의 힘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알리는 부진했고 교체로 들어온 손흥민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에릭센은 8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76번의 패스를 기록했다. 스리백 토비 알더웨이럴트와 얀 베르통언 이외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한 선수다.

케인은 골대를 맞추는 슛을 비롯해 총 8번의 슛을 기록했다. 2번의 드리블 돌파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토트넘의 가장 큰 공격 루트는 케인-에릭센이라는 점이 다시 드러난 경기다.

[영상][EPL] '알론소 멀티골' Goals 토트넘 vs 첼시 골모음ⓒ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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