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히어로] '왼발 두 골' 첼시 실리축구 완성한 알론소

한준 2017. 8. 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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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알론소(27, 첼시)의 왼발이 런던 더비의 승자를 결정했다.

첼시는 전반 24분 알론소의 왼발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3분 알론소의 오버래핑에 이은 왼발 슈팅이 결승골이 됐다.

기막힌 프리킥 득점도 아름다웠으나 후반 37분 갑작스런 바추아이의 자책골로 리드를 빼앗긴 뒤 6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낸 '해결사 본능'은 알론소의 세계적인 '레프트백 품귀' 시대에 그의 가치를 더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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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론소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마르코스 알론소(27, 첼시)의 왼발이 런던 더비의 승자를 결정했다.

첼시는 21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 원정에서 2017-18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아스널에 커뮤니티실드를 내주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번리에 일격을 당한 첼시는 철저히 실리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첼시는 전반전에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다. 많이 뛰는 축구로 토트넘을 밀어냈다. 후반전에는 5백과 4명의 미드필더로 자기 진영을 지켰다. 이기기 위한 축구에 집중했다.

첼시는 토트넘 보다 슈팅 기회가 훨씬 적었다. 그럼에도 이길 수 있었던 힘은 마르코스 알론소의 왼발이다. 첼시는 전반 24분 알론소의 왼발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3분 알론소의 오버래핑에 이은 왼발 슈팅이 결승골이 됐다.

알론소는 이날 공격 본능을 줄이고 측면 수비에 집중했다. 윌리안 모라타 모지스는 스리톱으로 기능하지 않았다. 윌리안과 모라타가 투톱에 가깝게 서고, 알론소와 모지수가 좌우 윙백이었다. 윌리안이 더 전진해 알론소가 더 수비적으로 움직였고, 모라타가 9번 역할을 하면서 모지스가 더 윙어에 가깝게 전진했다.

그렇지만 골은 간헐적으로 공격 기회를 잡았던 알론소에게서 나왔다. 그만큰 알론소의 집중력이 높았다. 이날 알론소는 측면 수비를 안정적으로 펼쳐 트리피어의 공격 가담을 봉쇄했고, 델레 알리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게 했다.

두 골 뿐 아니라 주 임무인 수비도 잘 해낸 알론소는 이날 런던 더비 최고의 영웅이었다. 기막힌 프리킥 득점도 아름다웠으나 후반 37분 갑작스런 바추아이의 자책골로 리드를 빼앗긴 뒤 6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낸 ‘해결사 본능’은 알론소의 세계적인 ‘레프트백 품귀’ 시대에 그의 가치를 더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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