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R] '알론소 2골' 첼시, 토트넘에 2-1 승리..손흥민 22분

조용운 2017. 8. 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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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미키 바추아이의 예상 못한 자책골에도 마르코스 알론소의 멀티골로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토트넘을 2-1로 꺾었다.

개막전서 2명 퇴장 여파에 패배로 시즌을 출발한 첼시는 이날도 불운에 울뻔 했으나 알론소의 멀티골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오른쪽 수비수인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서 복귀하면서 지난 시즌 첼시를 괴롭혔던 3-4-2-1의 스리백 전술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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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가 미키 바추아이의 예상 못한 자책골에도 마르코스 알론소의 멀티골로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토트넘을 2-1로 꺾었다. 개막전서 2명 퇴장 여파에 패배로 시즌을 출발한 첼시는 이날도 불운에 울뻔 했으나 알론소의 멀티골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선발 라인업

양팀 모두 개막전과 비교해 상당한 선발 변화를 보였다. 토트넘은 오른쪽 수비수인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서 복귀하면서 지난 시즌 첼시를 괴롭혔던 3-4-2-1의 스리백 전술을 꺼내들었다.

첼시는 조금은 강요된 변화였다. 개막전부터 개리 케이힐과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변경이 불가피했다. 다행히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부상을 털고 데뷔전에 나선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비드 루이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하며 3-4-3이 아닌 3-5-2의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전반전 : 알론소의 명품 프리킥, 첼시 리드

첼시의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측면을 봉쇄하려 애를 썼다. 이를 위해 2선에 5명을 배치하고 바카요코를 우측, 은골로 캉테를 좌측 수비에 힘을 더하게 주문했다.

토트넘은 달라진 첼시 전술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릭 다이어의 롱패스를 시작으로 측면 윙백 자원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려던 토트넘은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첼시가 우세를 보인 시간에 열매를 맺었다. 루이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마르코스 알론소가 왼발로 감아차 토트넘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기선을 내준 토트넘이 조금씩 힘을 냈다. 막혔던 측면이 뚫렸다. 무사 뎀벨레와 델레 알리가 왼쪽에 더욱 위치해 첼시와 공수 대결을 했고 다이어도 패스 대신 전진을 택해 중앙과 측면에서 어느 하나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이 서서히 첼시를 위협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해리 케인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다. 케인은 전반 41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대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전반 막바지 무섭게 몰아붙였으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에게 연달아 막히면서 동점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후반전 : 바추아이의 자책골, 알론소의 마무리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같았다. 토트넘이 볼을 점유하며 공격을 했고 첼시는 자기 진영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 중반부터 해법을 찾은 듯했던 토트넘은 후반에도 같은 방식으로 공략하려 했으나 확실한 답을 찾지 못했다.

스코어 변화 없이 후반 중반까지 경기가 이어지면서 양팀 모두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다이어를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첼시도 페드로와 미키 바추아이로 응수하며 변화에 열을 올렸다. 개막전에 이어 첼시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들어선 손흥민은 투입 직후 속도를 올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뜻밖의 상황이 벌어진 것은 종료 10분 전이다. 토트넘의 프리킥 상황서 예상치 못한 골이 터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좌측에서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첼시의 바추아이가 걷어낸다는 것이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됐다. 토트넘은 환호했고 바추아이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양팀은 남은 시간 역전골을 위해 힘을 짜냈다. 알론소가 해결사였다. 루이스가 상대 진영서 볼을 끊어내면서 공격에 나선 알론소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서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안갯속 혈투에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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