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대통령 "'반군 지원' 서방과 협력 없다"..러·이란엔 호의

입력 2017. 8. 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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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반정부군을 지지하는 서방 국가들과는 안보·외교적으로 협력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외교단과 만나 "다마스쿠스에 대사관을 재개관하고 시리아 정부와 관계를 재개하길 원하는 국가는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연설했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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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 무역박람회장 주변에 포탄 떨어져 5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반정부군을 지지하는 서방 국가들과는 안보·외교적으로 협력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외교단과 만나 "다마스쿠스에 대사관을 재개관하고 시리아 정부와 관계를 재개하길 원하는 국가는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연설했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시리아 국영 TV로 중계된 이 연설에서 "우리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고립되지 않았다"며 "그들이 테러리즘과의 연계를 분명하게 끊지 않으면 안보 협력도 없고 (서방의) 대사관이 문을 여는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내전이 발발한 이후 다마스쿠스 주재 미국과 유럽 국가 대사관 대부분이 폐쇄됐다.

반면, 알아사드 대통령은 그간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거나 지지 입장을 밝힌 러시아와 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중국에 대해선 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그들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지원은 전쟁터에서 진전을 가능하게 했고 전쟁의 손실과 부담을 덜게 해 줬다"고 평가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현재 러시아와 이란, 헤즈볼라의 지원 아래 반군에 우세를 보이거나 임시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최근 프랑스 등 서방의 일부 국가가 최근 몇 달간 대사관 재개관을 조용히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무역박람회 현장 주변에 로켓 포탄 한 발이 떨어져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 무역박람회가 열리기는 5년 만에 처음으로, 포탄을 발사한 주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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