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新나치집회·맞집회 참석자 39명 연행

이혜원 입력 2017. 8. 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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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신나치주의 집회와 그에 맞대응 하는 집회에 참석한 시위대 중 39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20일(현지시간) 베를린 경찰은 "19일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인 루돌프 헤스 사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베를린에서 시위를 벌인 신나치주의자 35명과 맞대응 집회 참가자 4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 집회에는 500명 이상의 신나치주의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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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 루돌프 헤스 사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 나치주의자들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집회를 하기위해 모여들고 있다. 2017.08.20

【베를린=AP/뉴시스】이혜원 기자 =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신나치주의 집회와 그에 맞대응 하는 집회에 참석한 시위대 중 39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20일(현지시간) 베를린 경찰은 "19일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인 루돌프 헤스 사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베를린에서 시위를 벌인 신나치주의자 35명과 맞대응 집회 참가자 4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금된 신나치주의자 중 금지된 상징물을 보여준 12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시위대들은 폭행, 체포불응, 공공집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집회에는 500명 이상의 신나치주의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1987년 헤스가 수감돼 사망한 슈판다우 교도소까지 가두행진 할 계획이었으나 맞대응 집회 참석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한편 헤스는 아돌프 히틀러가 구술한 '나의 투쟁'을 글로 적은 장본인이며, 1933년 히틀러 정권이 설립되자 총통 대리가 되어 그해 국무장관에 입각했다. 나치 동조자들은 제3국(1933~1945년 사이 히틀러 치하의 독일)이 몰락한 후에도 수십년 동안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헤스의 사망을 기념하고 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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