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새 피로 물든 유럽..민간인 무차별 테러 공포 확산

이승표 입력 2017. 8. 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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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테러 청정 지역이던 스페인과 핀란드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한 무차별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럽이 혼돈에 휩싸였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유럽 전역으로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스페인과 핀란드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로 모두 16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

AP통신은 유럽연합의 경찰기구인 유로폴이 스페인 차량 돌진 테러와 핀란드 흉기 난동 공격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핀란드의 항구도시 투르쿠에서 흉기를 휘둘러 핀란드 여성 두명을 숨지게 한 범인은 지난해 난민 신분으로 들어온 18살 모로코인이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테러에도 10대와 20대 모로코인 다수가 연루됐습니다.

핀란드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S는 아예 공식 성명을 내고 스페인 차량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한티만시이스크 자치구 중심도시 수르구트에서에서 괴한이 흉기 난동을 벌여 행인 7명이 부상한 사건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페인에서 테러는 지난 2004년 수도 마드리드에서 통근열차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일어난 이후 13년 만입니다.

핀란드에서는 이번 사건이 테러로 드러날 경우 첫 사례가 됩니다

테러에서 한발 비켜서 있던 스페인과 핀란드 등에서 잇따라 차량 돌진과 흉기 공격이 벌어지면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본거지를 잃고 있는 IS가 조직 결속을 위해 유럽에서 공포 확산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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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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