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강한 군대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국민의 명령"

유태영 2017. 8. 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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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통해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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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합참의장 이·취임식 참석 / "북핵·미사일 대응에 책임 다할 것.. 킬체인 조기구축·전작권 환수 지원" / 李 전임의장에 캐나다 항공권 선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통해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개혁의 목표로는 △싸워서 이기는 군대 △지휘관과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그 길만이 국방개혁의 성공, 더 나아가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받고 존경받는 사회로 나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삼정검에 수치 달아주는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참모본부의장 이·취임식에서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가운데)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오른쪽은 이임하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며 “3축 체계(킬 체인·KAMD·KMPR)를 조기 구축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군의 충성과 헌신에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직 대통령이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희생당한 장병에 대한 애도와 철저한 후속조치 약속으로 축사를 시작했다.

또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이라고 이임 의장을 예우했다. 이 대장의 부인에게는 캐나다행 왕복 항공권을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장이 42년간 마흔다섯 번 이사했으며, 부부 동반 해외여행이 전무했다는 말씀을 전해 들은 문 대통령이 캐나다에 거주하는 딸에게 부부가 함께 다녀오라는 배려의 의미로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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