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본격 국정다잡기..22일부터 부처 업무보고

김영환 2017. 8. 20.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북 정책을 비롯해 증세 및 부동산 정책, 최근 우리 식탁을 위협한 살충제 달걀 파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전반에 대한 철학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소득자 및 법인세 증세, 소득주도 성장의 구체적 대책 및 재벌개혁 방안, 이른바 '갑질 문화' 근절 방안 등 우리 생활에 맞닿아 있는 현안이 많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과기정통부 시작으로 부처업무보고 핵심 정책토의 진행 예정
단순 보고가 아닌 토의 형식..국정 전반에 대한 철학 드러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ㆍ취임식 행사에서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북 정책을 비롯해 증세 및 부동산 정책, 최근 우리 식탁을 위협한 살충제 달걀 파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전반에 대한 철학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책에 대한 단순한 보고 형식이 아닌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첫 업무 보고는 22개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묶어 22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 첫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포문을 열고 이어 23일에는 외교부와 통일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해법과 함께 남북 관계 개선 방안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25일은 경제 정책 전반이 테이블에 오른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증세 문제를 비롯한 소득주도 성장, 재벌개혁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이어 28일에는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법무부가 국방 안보 및 검찰개혁 방안 등을 보고할 전망이다.

29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한미 FTA 후속 협상이나 8·2 부동산 대책 진행 상황을 보고할 전망이고 30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살충제 달걀’ 사태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기로 한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해 토론을 이어간다.

특히 북한 문제 해법을 다룰 23일은 국내 뿐만 아니라 북한을 둘러싼 4강들의 시선도 집중될 전망이다. 한미일 공조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 외교부와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통일부 간의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우리 경제의 전반을 다룰 25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 역시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초고소득자 및 법인세 증세, 소득주도 성장의 구체적 대책 및 재벌개혁 방안, 이른바 ‘갑질 문화’ 근절 방안 등 우리 생활에 맞닿아 있는 현안이 많다.

국민의 자산 대부분이 몰려 있는 ‘부동산’과 관련된 업무 추진 보고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토교통부의 업무추진 계획 보고다. 지난 2일 국토부가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더 강한 부동산 대책이 주머니에 있다”고 공언했던 만큼 후속 조치들도 격렬한 토론 주제가 될 전망이다.

29일 함께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도 한미 FTA 후속 협상과 맞물려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