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보미, 생일 하루 앞두고 시즌 첫 승.."오늘을 잊지 못할 것"

권혁진 2017. 8.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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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29)가 무승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 다이 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670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캣 레이디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를 쳤다.

이보미는 올 시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해 애를 태웠다.

이보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2m짜리 우승 퍼트에 성공한 뒤 오른손을 흔들며 갤러리들과 첫 승의 감격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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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JLPGA 시즌 첫 우승···통산 21승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6.27.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29)가 무승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 다이 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670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캣 레이디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보미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통산 21승째.

이보미는 올 시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해 애를 태웠다. 3년 연속 상금왕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이달 초 훗카이도 메이지컵에서는 2라운드까지 5오버파를 쳐 컷탈락의 수모까지 당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이보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알렸다. 이보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2m짜리 우승 퍼트에 성공한 뒤 오른손을 흔들며 갤러리들과 첫 승의 감격을 함께했다. 29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거둔 쾌거다.

이보미는 경기 후 "오랜만에 우승해 머릿속이 하얗다"며 "올해는 우승을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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