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무패' 서울, A매치 휴식기 키워드는 '밸런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FC 서울이 9월 대반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더 보강해야 할까.
서울은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확보한 서울은 4위 수원 삼성(승점 46점)과의 차이를 4점으로 줄이며 A매치 휴식기가 끝나는 9월에 대반격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과의 승부는 서울 입장에서 아무리 홈경기라도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승점 1점이라도 챙긴 것은 나름 선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쉬웠던 점은 분명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지적돼온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다. 서울은 울산전에서 황현수와 김원균으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하지만 황현수가 실수를 많이 했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내주는 장면도 황현수의 패스가 끊기면서 시작된 것이었다. 황현수는 전반 30분에도 상대의 헤딩을 제대로 못 걷어내며 찬스를 내주는 등 많이 흔들렸다. 이에 황선홍 서울 감독이 후반전에 김원균을 빼고 곽태휘를 집어넣는 강수까지 뒀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오스마르도 흔들리면서 불안함은 더 커졌다. 골키퍼 양한빈이 아니었다면 울산이 승리할 수도 있었다.
공격에서는 윤일록에 너무 편중된 감이 없지 않았다. 울산전에서도 서울은 코바와 데얀, 윤일록으로 스리톱을 구성했는데 많은 부분을 윤일록이 있는 우측에서 시작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물론 윤일록이 동점골을 터뜨리고 코바가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경기 전체로 봤을 때는 그리 효율적이지는 못했다.
결국 휴식기에 서울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밸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올 시즌 자주 밸런스를 강조해왔는데 이는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 그리고 공격 작업의 밸런스를 뜻한다. 서울은 다행히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이는 팀 조직력과 황 감독이 강조하는 밸런스를 그만큼 잘 맞춰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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