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서울, 괜한 말이 아니네요

이홍로 입력 2017. 8. 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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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00년도까지 서울시 수도 정수장으로 사용하던 곳이 선유도공원으로 탄생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7년이 되었습니다.

초록의 넓은 한강공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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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등포 선유도 공원에 다녀와서

[오마이뉴스이홍로 기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000년도까지 서울시 수도 정수장으로 사용하던 곳이 선유도공원으로 탄생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7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강에 떠 있는 섬으로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독특한 선유도의 풍광에 매혹되어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18일 오후 3시, 사진을 좋아하는 선배님과 선유도를 찾았습니다. 2호선 전철을 타고 당산역에서 내려 한강공원으로 건너 가는 연결 통로를 건너 갑니다. 여의도 국회 의사당과 한강이 멋지게 어울립니다. 

한강공원에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있는데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초록의 넓은 한강공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선유도 연결 다리쪽으로 걸어 갑니다. 강가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낚시를 던져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작은 통에 작은 물고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잡은 물고기 인가요?"
"아닙니다. 미끼로 쓰는 겁니다."
"장어를 낚으시나요?"
"예, 그런데 잡힐지 모르겠습니다."

걷다 보니 장미 정원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장미는 시들었고, 몇 송이 장미가 석양에 빛나고 있습니다.

 한강철교, 당인리발전소와 멋진 구름
ⓒ 이홍로
 당산역에서 내려 선유도로 가면서 바라본 풍경
ⓒ 이홍로
 한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 이홍로
 한강공원의 장미
ⓒ 이홍로
 선유교를 건너며 바라본 풍경
ⓒ 이홍로
 선유도로 가는 나룻배
ⓒ 이홍로
 선유도에 촬영 나온 사람들
ⓒ 이홍로
 촬영을 위해 장소 이동 중인 사람들
ⓒ 이홍로
사진가들의 촬영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 솔솔

선유교를 통하여 선유도로 건너 갑니다. 강을 내려다 보니 한강과 선유도에 줄을 메어 놓고 줄을 당겨 강을 건너는 나룻배를 운행합니다. 흰 옷 입은 선원이 손님 둘을 싣고 선유도로 가고 있습니다.  속초 아바이마을에 가면 이렇게 줄을 당겨 아바이마을로 건너가는 배가 있는데 이와 비슷합니다. 아쉽게도 이 배는 8월 20일까지만 운행 합니다.

선유도에 도착하니 큰 카메라를 들고 모델들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모델들도 멋진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해 줍니다. 녹색 기둥의 정원으로 갔습니다. 머리 위로 수로로 사용하던 구조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담쟁이 덩굴이 덮혀 있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그 위에서 한 사진가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애인인지 모델인지 알 수 없지만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며 천천히 걷는 것도 즐겁습니다.
수생식물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연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다른 수조에는 수련이 피었고, 노란 어리연도 보입니다.

수생식물원을 지나 선유도 이야기라는 표식이 있는 건물로 들어 갑니다. 이곳은 정수장으로 사용할 때 필요한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하에는 큰 모터들이 있고, 곳곳에 독특한 정수장의 모습이 낮선 풍경으로 다가 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명 시설도 되어 있는데, 한 여성이 트럼본을 불고 있는 모습을 찍고 있습니다. 우리도 서로 포즈를 취하며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수생식물원에 핀 연꽃
ⓒ 이홍로
 (구)선유도 정수장 건물(선유도이야기)
ⓒ 이홍로
 선유정에서 바라본 풍경
ⓒ 이홍로
 한강의 코스모스
ⓒ 이홍로
 한강의 코스모스
ⓒ 이홍로
 한강의 꽃밭
ⓒ 이홍로
정수장 건물을 나와 양화대교 쪽으로 걸어 갑니다. 이 곳에도 각종 수생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연꽃이 아름답게 피었는데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어 좋습니다. 조금 걸어 선유정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선유정에는 한 커플이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강 건너를 보면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높은 굴뚝이 보입니다. 한강 철교와 당인리 발전소가 멋지게 어울립니다.

돌아오는 길, 한강공원에는 코스모스와 노란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당산역에서 당인리 발전소를 바라 보니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떠 있고, 철교 위로 달리는 전철을 보고 있으니 서울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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