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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합참의장 이·취임식 참석…건군 이래 처음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합참의장 이·취임식 참석…건군 이래 처음
  • 송고시간 2017-08-20 15:15:12
문 대통령, 합참의장 이·취임식 참석…건군 이래 처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군 단결과 개혁을 당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합참의장의 전역식에 참석한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인데요.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18일 자주포 사격훈련을 언급했습니다.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 장병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와 보상, 치료 또 사고원인 규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서도 국민들이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방 덕분이라며 빈틈 없는 안보를 강조하고 강한 군대를 위한 국방 개혁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 대통령은 특히 전역하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의 노고를 치하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로 우리 군의 위기관리능력을 입증했고 또 자신에게는 엄격하면서 부하들에게는 자비로운 참군인의 표상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청와대에서 가진 군 지휘부 초청 오찬 당시 이 전 의장이 42년 군 생활을 회고하면서 "마흔다섯 번의 이사를 했고 동생들 결혼식에도 한 번도 참석 못 했다"며 "이것이 분단 상태인 조국을 지키는 대한민국 군인의 숙명인 것 같다"고 말한 것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의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고 '42년 간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했다'는 이 전 의장을 위해 딸이 있는 캐나다행 왕복 비행기표를 선물했습니다.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에게는 "전 군이 하나가 돼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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