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와 대화 나눈 포체티노, 직접 들으니 달랐다

조남기 2017. 8.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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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 중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쓴 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직접 콘테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내용이 보도와는 달랐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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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와 대화 나눈 포체티노, 직접 들으니 달랐다



(베스트 일레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 중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쓴 소리(?)를 내뱉었다. 영입이 없는 토트넘이 과연 차기 시즌을 잘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생각해서 그런 말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나름의 계획이 있을 ‘듣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멘트였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직접 콘테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내용이 보도와는 달랐던 모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이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주, 우리는 이야기를 나눌 약간의 시간이 있었다. 콘테 감독은 명확했고, 그가 말하기를 원했던 바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때때로 헤드라인은 말하고자 하는 부분과 같지 않다. 콘테 감독은 내게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라고 발언의 진원지와 직접 만나 본 결과 실제는 언론이 전송한 내용과는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변명이나 사과보다는 자신이 의도했던 부분을 설명하는 데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잘 알려졌듯, 콘테 감독은 영어에 능통한 인물이 아니다. 첼시에 와서야 공부를 시작했고 인터뷰는 가능하나 때때로 본인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할 적도 있다. 그래서 포체티노 감독이 콘테 감독을 “이해했다”라고 말한 걸 보면, 그의 속내는 강도 높은 발언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은 화나지 않았다며 여전히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단지 올바른 메시지를 얻고 싶었을 뿐이라고 했다. 또, 콘테 감독과 나눈 자세한 이야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양 사령탑 간의 오해가 풀린 첼시와 토트넘은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서 격돌한다. 혹시나 있었을 해묵은 감정이 해소됐으니, 두 팀의 경기는 깔끔한 상태에서 벌어지게 됐다. 맞대결은 21일 자정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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