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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대국민보고…금주 UFG·부처보고 '슈퍼위크'

UFG연습·각부처 업무보고 등 바쁜 한주
한일의원연맹 대표단 접견 및 민주당 의원 초청 행사도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8-20 12:10 송고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News1 이광호 기자

지난주 취임 100일, 광복절 등 대형 행사를 치렀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을 시작으로 '2차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이번주에는 20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비롯해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각 부처 업무보고 등이 기다리고 있어 '1차 슈퍼위크' 못지않은 주요 행사들이 포진해있다.
문 대통령의 2차 슈퍼위크 첫 행사는 대국민 보고대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해 국민인수위원회에서 여는 보고대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행사에 참석한다.

보고대회는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며 TV로도 생중계된다. 280여명의 국민인수위원이 참석하며 문재인정부의 정책·과제 등을 논의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이하 주요 수석들이 참여한다.
1부에서는 국민인수위가 정책제안을 받았던 '광화문 1번가'의 50일간 기록을 담은 영상상영과 미니토크가 이어진다. 참석자들과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진 간 질의응답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참여해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과 10여분간 질의응답을 한다. 이어 '대통령의 서재' 책 전달식과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으로 행사가 종료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일자리와 사회안전망, 저출산과 관련한 질문에 답할 것"이라며 "김정숙 여사도 참석해 대통령 내외의 행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국민 보고대회에 이어 진행되는 2차 슈퍼위크 행사는 다음날(2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UFG연습이다.

© News1 구윤성 기자
© News1 구윤성 기자

문 대통령은 연습 첫날인 21일 청와대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와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한반도 전쟁시 정부와 전국 단위 대응을 연례적으로 점검하는 이번 UFG연습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실시된다.

그간 북한이 UFG연습에 강하게 반발해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연습을 빌미로 다시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한 지시를 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축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TF(태스크포스) 구성 지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같은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자민당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하며 바쁜 일정을 이어나간다.

22일부터 31일까지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 등과 함께 각 부처로부터 정부 출범 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업무보고는 정부서울·과천·세종청사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단순보고' 형식이 아닌 문 대통령과 주요 공직자들 간 '핵심정책토의' 방식으로 업무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부처별 보고시간은 10분 내외로 최소화하고 쟁점 토론시간은 40분으로 배정, 토론 위주로 진행될 방침이다.

사안으로는 △일자리 창출 현황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8·2 부동산 대책 △초(超)고소득·초대기업 증세 대책 △탈(脫)원전 정책 △개헌 △교원 임용대란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인데, 최근 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어 갈등 조율 여부에 주목된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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