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임상시험에 여성 참여 늘려야..여가부 개선권고

입력 2017. 8. 20.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의약품 임상시험에 남녀를 균형 있게 참여시키도록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을 보장하는 장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적게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여가부의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보고서를 보면 2014년 식약처가 허가한 국내 개발 신약의 임상시험 대상자 630명 가운데 여성은 43명에 불과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에는 여성 농업인의 안전을 위한 조처를 하도록 권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여성가족부는 의약품 임상시험에 남녀를 균형 있게 참여시키도록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을 보장하는 장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적게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여가부의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보고서를 보면 2014년 식약처가 허가한 국내 개발 신약의 임상시험 대상자 630명 가운데 여성은 43명에 불과했다.

여가부는 또 의약품 처방·투약에 성별 특성이 반영되도록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젠더 의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에는 여성 농업인의 안전을 위한 조처를 하도록 권고했다.

농약 살포시 입는 방제복 규격을 남녀 각각의 신체에 맞도록 개발하고 방제복·보호구 착용과 관련한 여성 농업인 대상 교육을 강화하라는 것이다.

권고를 받은 부처는 다음 달 18일까지 개선계획을, 내년 9월 말까지 법률개정·예산반영 등 추진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여성의 건강권이 확고히 정착되길 기대하며, 여성 농업인도 독립된 농업인으로서 농약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dada@yna.co.kr

☞ "딸과 함께 추행당해" 병원이사장 무고한 50대 꽃뱀
☞ 서른살 청년이 77살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해
☞ "통제관이 대기 대기! 외친 순간 포탄 나가고 후폭풍"
☞ "임신 순번제?"…신입 괴롭힘 등 간호사 근무환경 열악
☞ "납치설은 거짓말"…'재입북' 임지현, 北매체 또 등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